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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

[공립교환] 미국 미시간 주 서우슬 통신원 현지 리포트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19669

안녕하세요 미시간주에 Bay City로 배정받은 현지 통신원 서우슬입니다.

벌써 온지 2달이 되어가는데요, 먼저 와서 느낀 점과 저희 일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교환학생을 오게 된 계기가 저의 꿈 때문이기도 했는데요, 현재 저의 꿈은 파일럿으로 상당히 영어나 외국어가 중요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어 발음도 중요하고 파일럿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영어를 많이 쓰다 보니 교환학생이라는 프로그램에 더 눈길이 갔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극외향적인 성격이라 새로운 환경에 금방 적응하고 즐겨서 오히려 두려움 없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2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 때 부모님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알아보던 중 예스유학을 알게 되었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맨 처음에 준비할 때는 실감이 많이 나진 않았는데, 비행기를 탄 순간 실감이 확 나더라구요!




호스트 가족 배정을 앞두고 저는 영어 화상통화와 SNS에서 한국 영어교과서 같은 딱딱한 표현 말고 현지에서 자주 쓰는 영어 표현들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그런 영상을 찾아보면서 영어 스피킹 공부를 했습니다러던 와중 생각보다 너무 일찍 호스트 가정이 배정되었고, 저는 당시 호스트 가족들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한 마음에 2-3주에 한 번씩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영상통화를 할 때마다 호스트 가족의 티키타카를 보고 뭔가 교환학생 생활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눈을 떠보니 저의 출국 날이었고 공항에서도 별로 실감이 안 나서 그런지 부모님과 쿨하게 헤어졌습니다.




호스트가족과 만나서 짐을 찾고 집으로 향하며 저녁메뉴를 결정하고 있던 중, 호스트 엄마께서 전에 일본에 방문하셨다가 음식문화 차이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을 말씀해주시면서 제가 오면 음식이 많이 안 맞을 거라고 생각하여서 스시 같은 걸 말하셨는데요, 오히려 저는 피자를 더 좋아해서 제가 피자나 햄버거도 좋다고 했더니 호스트 부모님께서 더 놀라시면서 피자를 좋아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호스트 가족의 음식부담을 덜어드리게 된 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개학하기 5일 전에 가서 그런지 개학하기 전에 집에서 짐 풀고 밥 먹고 다같이 영화 본 기억밖에 없네요. 개학 첫날 저는 정말 힘들면서 즐겁기도 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누구랑 먹을지, 그 다음 수업이 어딘지, 너무 두려웠는데요! 다행히 한국에 관심이 있던 친구들이 다가와줘서 무사히 개학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저의 미국 일상! 바로 홈커밍인데요홈커밍이 있는 주는 spirit week이라고 하루하루 정해져 있는 테마에 맞춰서 옷이나 악세서리를 하고 가는 주가 있습니다.




저는 열심히 친구들과 맞춰서 옷을 입고 갔는데요! 그러다 보니 한주가 금방 갔고 금요일에 홈커밍 게임을 했습니다. 이때 저는 친구들을 더 많이 사귀었는데요, 친구의 친구들과 친해지고 또 그 친구의 친구들과 친해지다 보면 정말 수도 없이 친구를 사귀게 되더라구요!




이날 비가 왔지만 오히려 비가 와서 더 재미있게 뛰어놀았습니다. 그 다음날엔 홈커밍 파티가 있었는데요, 아침부터 메이크업 하고 샵가고 친구들과 만나서 밥 먹고 파티에 갔습니다.




이 파티에서도 정말 흥을 주체하지 못해서 계속 춤을 추고 즐기다 보면 어느 순간 친구들이 많아져요! 무슨 노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친구들을 따라서 추다 보면 어느새 적응해서 열심히 춤추게 되더라구요! 이날 정말 너무 열심히 춤추고 즐긴 나머지 집에 와서 발이 너무 아파서 보니 물집이 양쪽 발에 생겼습니다그래도 즐겨서 후회 없던 하루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여기에 와서 한국을 그리워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가끔씩 한국 생각은 했지만)저는 방에 틀어박혀서 혼자 있는 걸 즐기는 편이 아니라 호스트 언니와 쇼핑을 간다든지,친구들과 약속을 잡는다든지만약 둘 다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 호스트 부모님께 미리 양해를 구해서 집 주변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생각보다 미국의 청소년들은 알바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평일에 어디를 가는 게 안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뭔가 혼자라도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서 하거나 집에 있는 강아지나 다른 애완동물과 놀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냅니다.

이러면서 저에 대해 더 알아가고 상대방에게 맞추는 방법과 자신에 대한 훈련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가끔씩 생각이 많을 때면 다이어리나 공책에 적고 생각하게 되고 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의 소중함과 전에 느끼지 못한 감정들을 여기 와서 많이 느꼈습니다.




저는 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처음 느꼈던 감정, 상황, 경험으로 한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에 대해서 천천히 알아가는 시간도 만들 수 있으면서 전에 가지고 있던 두려움이나 편견을 없애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달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벌써부터 아쉽지만, 아쉬워할 시간에 더 즐기고 싶네요! 여러분도 한번 교환학생에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상으로 현지 통신원 서우슬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