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1 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 개요
J-1 공립 교환학생은 미 국무부 주관하에 전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서 각국의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자인 미국인 호스트 가정에서 친 가족처럼 생활합니다. 미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현지 공립 고등학교에서 미국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 및 방과후 활동(스포츠, 음악, 미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교환학생의 진정한 목적은 국가적 장벽인 언어를 영어로 습득, 인종을 뛰어 넘는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주의를 확인하고, 글로벌리즘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과정으로 결국 인류의 화합과 우정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청소년 시기에 교환학생에 참가했던 반기문 외교부 장관이 세계의 대통령인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듯이 우리 청소년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외교관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여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을 알리며 자신을 우뚝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특징
01
안전성 안전한 중,소 도시 지역으로 검증된 중산층 홈스테이가정에 배정되어 지역관리자 또는 미국 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생활.
02
선택받은 프로그램 청소년기에 단 한번만 참여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비용으로 영어를 익히고 미국 문화를 체험.
03
글로벌 마인드 전 세계에서 매해 2-3만명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과정에서 국제적인 감각을 습득.
참가자격 및 진행절차
참가자격
미 국무부의 프로그램 규정을 준수하고 권한을 부여받은 미국 교환학생재단의 선발 규정
구분 | 내용 |
---|---|
참가나이 |
15세 ~ 18.5세 |
내신성적 |
최근 3년간 "C" (평균70점)이상 |
영어공인성적 |
ELTiS TEST 670/800(만점) |
J-1 비자 |
미국비자(J-1) 발급에 결격 사유가 없는 학생 |
기타 |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환경적응에 두려움이 없는 학생 |
진행절차
STEP
01
상담 및 인터뷰
STEP
02
준비 서류 안내
STEP
03
기관 지원서 제출
STEP
04
출국 전 사전 교육
STEP
05
DS-2019 수령 및 VISA
STEP
06
호스트 및 학교 배정
STEP
07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
STEP
08
귀국 후 진로
왜? 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인가!
1.
청소년기에 단 한번의 기회 민간 외교관
미국 공립교환 프로그램 참가 학생은 미 국무부의 공식적인 초청을 받아 문화교류비자(J-1)를 받고,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법적 보호를 받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현지학생들과 동등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 민간 외교관' 으로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의 유학생활을 하게 됩니다.
2.
안전한 환경과 경제적인 비용
1982년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국제 청소년 교류 계획" 법 제정으로 비 영어권의 청소년들에게 미국의 교육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프로그램이 바로 공립교환 프로그램입니다. 안전하고 배려심 많은 현지 미국인 자원봉사자 가정에서 생활하며, 미국 학생들과 차별없이 미국공립학교를 다니고, 보험가입을 해서 사고나 건강문제에 대한 문제시 커버가 됩니다. 비용은 아주 저렴해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마인드와 영어능력 향상
모국어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 미국 중. 소 도시로 배정되어 영어로 밖에 생활할 수 없어 자연스럽게 영어능력이 향상됩니다. 현지 호스트 가족 및 학교 생활을 통해 영화로만 보던 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키워 나갈 수 있습니다.
3.
프로그램 참가 후 다양한 진로 선택
미국 공립교환 프로그램 참가 학생은 학력 인정을 받아 국내학교 복귀 및 미국 사립학교로도 진학이 모두 가능하며, 사립학교 전환 시 해외 대학 컨설팅까지 상담 받을 수 있습니다.
4.
공립교환과 사립유학의 비교
구분 | 공립교환 | 사립유학 |
---|---|---|
기간 |
1년만 가능 |
5년(연장가능) |
비자 |
J1 또는 F1 |
F-1 |
지원 자격 |
15세부터 18.5세까지 |
12세이상 |
학교 |
미국 공립학교 |
미국 사립학교 / 종교계학교 다수 |
숙식 형태 |
호스트 가정 (자원봉사자 가정) |
호스트가정 또는 기숙사(비용 지불) |
졸업장 |
불가능 |
Diploma 취득 가능 |
가족과 떨어져 1년이라는 기간동안 학생들은 외국 생활에서 발생될 수 있는 향수병,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오해, 언어소통 등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호스트 가정에서는 학생들을 손님이 아닌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임으로써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세심한 보살핌을 주게 되며, 그동안의 노하우로 만들어진 시스템하에 지역관리자, 재단측의 도움으로 학생들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 UN사무총장을 지낸 반기문 총장을 비롯하여 정·재계 지도자들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였고, 일부 국가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국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학부모와 선배가 전하는 공립교환 이란?
학부모 진행 후기
조예상(서울대)후기
조혜상(한동대)후기
미국 교환학생 홍보동영상 (힐러리)
국무부 초청편지
현지 통신원
[공립교환] 미국 알칸사스주 김수민 통신원 현지 리포트_3
이어서 내용 더 보내요~ ^^#6. 교회 캠프 학교 쉬는 날에 주말이 더해져 5일의 휴일이 생겼다. 때마침 그 기간을 위해 교회에서 Impact weekend라는 교회 봉사활동 캠프가 있어, 친구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되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버스에서 사진을 찍고 3시간을 달려 텍사스로 향했다. 미국 아이들 만의 특이했던 점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기본 3시간인 버스 이동시간을 고려해 버스에서 사용할 베개와 이불을 모든 학생들이 들고 온다. 텍사스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갔던 곳은 cane’s라는 패스트푸드점이었다. 매번 맥도날드만 먹다가 갔던 패스트푸드점이었기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 외로 너무 맛있어서 우리나라에 있나 찾아보기까지 했다. 그렇게 식사 이후 오늘 할 일에 대해 들으러 간 곳은 Mission Alington이라는 기독교 단체였다. 첫 날 우리가 해야 했던 일은 주변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무료 음식을 주고 기독교 모임 혹은 예배에 대한 일정을 안내하는 것이었다. 미국 아파트는 높아봐야 3층정도로 된, 우리나라로 생각하면 빌라의 형태에 가까웠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한다면 음식과 기관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쉬운데, 찾아갔던 모든 주택의 사람들이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놀라웠다. 일을 마치고 호텔로 향했다. 다들 많이 돌아다녀 지친 몸이었기에 주변 식당에 나갈 힘이 없어 저녁은 배달시키기로 결정했다. 미국은 호텔로 배달시켜먹는 문화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듯 했다. 배달기사들이 호텔방 앞까지 배달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호텔에 있었던 수영시설까지 이용한 뒤 함께 K-드라마를 보며 첫 날 일과를 마쳤다. 나조차 전에 보지 않았던 '꽃보다 남자'를 같은 룸메 친구들이 알고있어서 무척 놀랐었다. 조식을 먹으며 시작했던 두번째 날의 봉사활동은 각 아파트 단지별 선교활동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었다. 3명의 친구들이 한 조가 되어 각 단지로 흩어졌고, 우리는 아파트 단지 내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날은 Mission Alington에서 주관하는 큰 예배 행사가 있었기에, 점심으로 서브웨이를 즐기고 예배에 참석했다. (아쉽게도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어서 사진을 찍진 못했다. ) 예배가 끝나고 다시 맥도날드와 호텔 내 편의점에서 산 맥앤치즈를 먹고, 침대 밑에 들어가 놀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마지막날 오전 일과는 화물차에 있던 크리스마스 소품을 분류하는 일이었다.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다양한 트리와 선물상자 등의 소품들이 많이 버려졌는데, 그 양이 자그마치 화물차 5대에 달했다. 생각보다 물건들이 많이 무거워서 힘을 많이 써야 했다. 오후에는 다른 창고로 넘어가 창고 정리를 했다. 여자 친구들은 주로 청소를 도맡았고, 남자 친구들은 물품 분류를 맡아 했다. 나무판자를 정리하다 한 명정도 들어갈 수 있는 비밀 공간도 만들며 즐겁게 봉사활동을 했다. 이후 식품 창고로 넘어가 다음 봉사자들을 위한 식품들을 분류하고 다시 상자에 정리하는 일을 했다. 그렇게 2박 3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모든 동물친구들의 환영을 받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학교 동네를 벗어난 고된 첫 봉사 활동이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해서 그런지 힘듦보단 즐거움이 가득했다. 봉사활동 속에서 찾아보는 미국 문화와 한국과 다른 인식에 관한 차이를 느끼며 교환학생으로서 첫 임무를 수행한 것 같아 뿌듯한 감정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7. 마지막 농구 경기 마지막 농구 경기가 끝난 이후에, 시니어(12학년)들을 위한 행사가 있었다.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졸업하는 각 치어리더, 남자농구부, 여자농구부 선수들과 매니저들은 한 명씩 호명되며 강당 중앙으로 나아갔다. 각자 친구를 비롯한 여자/남자친구, 부모님 중 두 명과 함께 강당 중앙에서 그동안의 소감문을 발표하고, 사진을 찍고, 후배 선수들이 선물을 배달하는 행사였다. 비록 농구 경기가 끝나고 바로 시작했던 탓에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쉬웠지만, 그만큼 눈에 담아갈 수 있었기에 더욱 의미 깊었던 것 같다. #8. 드라마 클럽 친구들과 선생님의 권유 덕에 드라마 클럽에 가입했다. 아직 영어에 능숙치 않았던 탓에, 그리고 음악에 관심이 있던 탓에 음향 감독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우리가 할 연극은 Deadline이라는 이름의 작품이었는데, 여러 명의 무명 작가들이 한 저택에 모여 펼치는 서바이벌 게임에 관한 스릴러 작품이었다. 음향실에 올라가 무대를 한 눈에 담으며 음향을 지휘할 때면 늘 새롭고 즐거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연극 리허설을 시작하니 전까지는 신나는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다같이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놀기도 했다. < 2월 총평 >누구는 29일 뿐이었던 2월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다고 말할 진 몰라도, 나에게는 비교적정말 천천히 지나갔던 한 달이었다. 1월의 적응기간을 마치고 정식으로 시작하는듯한 기분도 들었고, 한국에서 그토록 바라왔던 교외 다양한 행사들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나에게 정말 뜻깊게 다가왔다. 미국에서 꼭 하겠다던 농구 경기도 마쳤고, 봉사활동과 캠퍼스 투어를 다니며, 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 속 친구들과 다양하게 어우러지며 더할 나위 없는 한 달을 보낸 것에 스스로 만족하고자 한다. 교내 교환학생 여자 친구들과 아침시간을 보냈던 사진으로 마무리 :)
[공립교환] 미국 알칸사스주 김수민 통신원 현지 리포트_2
안녕하세요, 현지 통신원 김수민입니다. 2~3월의 체험수기 정리해서 보내드려요~#1. 캠퍼스 투어2월 첫 주부터 3일간 캠퍼스 투어가 시작됐다. 인근 대학교(기본 한시간 거리였지만) 3곳을 돌아다니며 학교 시설과 관심 학과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나는 사회과학계열이나 공연예술에 관심이 있었기에 친구들과 함께 영화제작학과와 경제학과 위주로 투어를 다녔다. 우리나라 대학교도 충분히 큰 캠퍼스라고 느꼈지만, 땅이 넘쳐났던 미국의 캠퍼스는 차원이 다른 크기였다. 체육관에 들릴 때마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가졌는데, 한국에서 많이 해왔던 농구나 탁구, 오락실 게임들이 많이 있어서 친구들과 간식 내기도 하곤 했다. < 버스 메이트 > <체육관 놀이시설><첫날 체육관에서 무리 친구들과 단체 셀카><이틀 차 학교 강당 설명회> <수영시설><마지막 날 캠퍼스에서 먹은 학식!>#2. 발렌타인 데이우선 한국과는 다르게 미국은 화이트데이가 따로 없다. 때문에 남녀 구분 없이 발렌타인 데이에 서로 챙겨주는 편인데, 특히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많이들 선물을 주는 편이다. 우리 학교는 학생회에서 발렌타인데이 행사를 주관했는데, 사전에 익명/공개로 선물을 예약해두면 발렌타인데이에 학생회 친구들이 배달을 해주었다. 수업시간에 선물이 돌아다니고 복도에는 큰 풍선과 인형들을 안고 다니는 여자 친구들을 보면 발렌타인데이인걸 실감하곤 했다. 나도 알찬 발렌타인 데이를 보냈다. 발렌타인데이가 토요일이었던 탓에, 금요일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멕시칸계 친구에게 장미와 선물주머니를 받았다. 발렌타인 당일에는 호스트 부모님께 선물을 받고, 옆집에서 사는 대만 교환학생 친구와 선물 교환식도 했다.<발렌타인데이 날 찍은 아침밥 메이트(스페인, 프랑스 교환학생) / 친구에게 선물로 줬던 쿠키 ><학생회 주관 발렌타인 행사> <여친에게 받았다며 자랑하는 친구로부터><하교 후 선물교환식 준비 with 옆집 대만 교환학생 / 발렌타인 데이 때 받은 선물들>#3. 첫 농구 대회1월 말에 학교를 시작했던 탓에, 농구 경기를 거의 끝나가는 중이었다. 코치님은 일주일간 내게 연습 기간을 주셨고, 끝내 홈게임에서 유니폼을 받게 되었다. 한국과 미국 농구팀에 모두 참여해본 입장으로서 두 국가를 비교해보자면, 우선 미국은 경기 전에 선수 소개를 거친다. 홈게임인 경우에는 특히 화려하게 소개를 하는데, 치어리더들의 응원 사이로 경기장에 등장을 하며, 등장하면서 간단한 루틴과 함께 퍼포먼스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2쿼터가 끝나면 하프타임이 존재하고, 보통 치어리더들은 그 시간동안 공연을 하며 선수들은 락커룸에서 작전을 짜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시간을 갖는다.기독교 학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경기 시작과 전에는 팀별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락커룸에서 찍었던 10번 유니폼! > <요건 유니폼 위에 번호 가리는 용도로 입었던 단체복><경기 전 단체 석식 with 치어리더 친구들> < 여자 농구부 코치님들과>#4. 바이올린 in 교회한국에 있을 때는 매 주일마다 교회에서 성가대 반주를 하곤 했다. 미국에 오게 되며 바이올린을 못 키게 될까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우리 교회에서는 중고등학생 나이로 구성된 시니어 합창단이 있었는데, 마침 친구가 플루트를 자주 들고 와서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바이올린으로 합석하기로 약속했다. <합창단실에서 찍은 바이올린>#5. 이웃집과의 한식옆집 교환학생 친구와 학교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자신의 호스트맘이 일본 출신이셔서 한국 음식을 무척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밥심의 나라 한국인으로서 참을 수 없었다.그 주 주말에 바로 친구와 약속을 잡아 이웃집에서 각자 요리를 요리해서 나눠먹기로 하였다. 나는 불고기를 준비했었고, 대만 출신이었던 친구는 덮밥을 준비해왔다. 미국에는 불고기용으로 할만한 고기가 없었기에 생각보다 고기가 커졌지만 나름대로 만족했다. 일본 호스트맘도 오랜만에 먹는 한식이라며 나보고 여기에 한식집 차릴 생각 없냐는 말씀을 듣고 내심 뿌듯했다.
[공립교환] 미국 알칸사스주 김수민 통신원 현지 리포트_1
★ 낯선 곳에서의 첫걸음길고 긴 비행 끝에 미국에 온 지도 한 달이 되어간다. 출국 전에는 영어만으로 소통해야 한다는 걱정 반 새로운 환경에 대한 설렘 반 이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조금씩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다. 아직도 적응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워 나가는 중이다. ★ 첫날의 설렘과 두려움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것이 신기했고 또 낯설었다. 해외 여행을 많이 가보았지만, 대부분 아시아 국가였기에 미국이라는 환경은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그러나 바이올린을 메고 갔던 탓인지, 비올라를 들고 계셨던 여성 분과 처음으로 스몰토킹을 나누게 되었다. 그 스몰토킹이 미국에 대한 마음을 열게 만들어 주었다. 그렇게 아칸소 지역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호스트 가족이 친절한 미소로 맞아주었지만, 영어로 대화하는 게 아직은 어색했던 나는 긴장한 상태였다. 호스트 부모님도 그걸 아셨는지, 여러 질문을 하는 대신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배려해 주셨다. 그렇게 강아지 고양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호스트 가정에서 스며들며 미국에서의 첫날이 마무리되었다. ★ 교회에서의 첫 만남아직 학교 수속이 끝나지 않았기에, 며칠 간 호스트 집에 머물며 시차 적응할 여유가 생겼다. 그러던 중, 혼자 집에만 있어 심심할 나를 위해 호스트 맘은 친구들을 소개 시켜주고 싶다며 교회로 향했다. 따뜻한 분위기 속 모습을 드러내던 교회는 아니나 다를까 다정한 또래 아이들로 가득했다. 그 날이 수요일이었기에 ‘youth choir’라는 청소년부 합창단 프로그램이 있어 같이 합류하여 수업을 들었다. 평소 악기를 좋아했던 탓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 미국 학교에서의 첫 날그렇게 미국에 온지 1주차가 다 되어갈 때 즈음, 학교 입학 수속이 완료되어 학교에 가게 되었다. 첫날이었기 때문에 스쿨버스가 아닌 호스트 맘 차로 학교로 이동했다. Counselor office에서 수속을 마치고,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첫 수업에 들어갔다. 걱정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먼저 친구들이 다가와 주었다. 우연히 두 수업이 겹쳤던 친구가 카페테리아를 데려다 주겠다며 길을 알려주었고, 자기 무리 친구들도 소개해주며 친구들 사이에 스며들게 되었다. ★ 수업 방식의 차이미국 고등학교 수업은 한국과 많이 달랐다. 우선, 각 수업마다 하루치/일주일치 과제가 주어지며 과제를 모두 이행했을 시 성적으로 반영되며 일주일 안에만 마무리한다면 친구와 대화하거나 카드게임을 하며 놀아도 괜찮았다. 정답이든 아니든 일단 내뱉는 친구들이 다수였고, 틀리더라도 웃기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을 중시했다. 또한 대학 수업 혹은 고교학점제와 같은 체계로 운영되어 매 수업 이동해야 했고, 쉬는 시간이 5분이었기 때문에 시간표를 갓 받은 초반에는 친구 만날 새도 없이 강의실을 찾으러 이동해야만 했다. 또 5분 내에 수업을 가지 못했을 경우, 즉시 지각 처리가 된다. 만일 선생님과 함께하는 사유가 있었다면 반드시 노트를 받아서 사유를 제출해야 수업 인정이 되었다. (하나 꿀팁이 있다면, 화장실을 가다가 지각한 경우, 바로 counselor office에 가서 물어보고 싶었던 것들을 실컷 물어보고 노트를 받아 가면 수업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다만 양심에 찔리니 학기 초만 사용하길..)★ 첫 주 안에 잊지 않고 해야 하는 것들미국은 일 처리가 매우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과목을 변경하고 싶다 거나, 클럽을 가입하고 싶다 거나, 스포츠 클럽에 들어가고 싶다면 2학기에 시작하는 겨울 학기인 만큼 서둘러 요청을 해야 했다. 특히, 주어진 정보가 별로 없었기에 조금이라도 궁금한 사항이 생긴다면 counselor office에 가서 직접 물어봐야 했다. 나의 경우, 과목 변경, 클럽 문의, 스포츠 클럽 입단, 교내 행사 문의, 학교 이메일 계정 문의, 학교 홈페이지 ID/PW문의 등의 이유로 친구들에게 counselor office에서 사냐는 농담도 들을 정도였다. ★ 한 달 미국 고등학교 생활의 총평평소 한식을 좋아했고, 한국 교육만 받아왔던 과거로 인해 미국에서 적응을 못하지 않을 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나 미국이라고 해서 무작정 피자, 치킨, 햄버거만 먹고 사는 것도 아니었고, 고교학점제라는 체계가 도입된 한국이었기에 교육 방식이 무척 다르지도 않았다. 생각보다 친구들도 친절했고, 주변 이웃들도, 학교 선생님들도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주셔서 괜한 걱정이었나는 생각이 든다. 전반적으로 미국에 오겠다는 선택을 한 과거의 내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후회하지 않을 경험이었고 남은 교환학생 생활이 기대가 된다.
[공립교환] 미국 텍사스주 현은율 통신원 현지 리포트_3
벌써 여기 온 지 4개월이 됐는데 믿기지가 않는다. 아직 영어 스피킹 실력은 부족하지만 2024년 마지막 달이기 때문에 2024년을 잘 마무리 하고 싶고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12월 첫날에 교회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 나는 제주도에 살다보니 고속도로는 육지가 아니면 볼 기회가 없었다. 여기는 고속도로도 많고 이렇게 높이 다리형태로 해서 여러 방향으로 나뉘어져 있어 신기해서 찍게 되었다. 12월에는 여러 행사가 많았다. 12월초에는 홈스테이 아빠 생신이라서 외식도 하고 선물도 주고 편지도 쓰며 축하해 주었었다.또한, 크리스마스를 몇 일 앞당겨 친구 집에 모여서 파티를 하였다. “Secret Santa” 를 하였는데, 물어보니 참가자는 20$ 이하로 선물을 준비하는데 각자 누구한테 선물을 받을지는 모른다는게 시크릿 산타라고 했다. 나도 그에 맞춰 선물을 준비하였다. 유튜브로 노래방 동영상 틀어서 같이 노래도 부르고, 과자로 집을 만들었다. 이게 약간 오징어 게임에 달고나 같은 느낌이었는데, 과자에 틀이 그려져 있어, 이걸 부서지지않게 잘 뜯어서 조립하는 것이었는데 첨 해보는 것 치고 잘 만들었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집 밖에서 숨바꼭질도 했다. 미국에 왔을때부터 생각했지만, 미국은 집 주변이 이웃과 가깝고 공원 같은 느낌이라서 굳이 어디를 안 가도 자전거나 공 던지기,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한국에도 이런 환경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다음날에는 학교 테니스 경기가 있어서 친구네 집에서 잤는데, 아쉽게도 날씨 때문에 취소되어 친구들과 길거리 축제에 구경을 가게 되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물건들을 사고, 맛있는 것도 사먹으며 구경했는데, 미국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도 있어서 구입하고 즐겁게 보냈다. 몇일 뒤에는 호스트 동생이 밴드에서 악기를 연주하는데, 공연을 한다고하여 구경하러 갔었다. 동생이 연주하는 악기는 엄청 컸으며, 저음 역할을 하는데 합주가 너무 좋았고 또 저음 소리가 딱 들릴 때 소름이 돋아서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미국은 할로윈때도 그랬지만, 크리스마스 기간에도 몇일전부터 집을 꾸민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너무 이쁘게 잘 꾸며놔서 특히 밤이 되면 더 잘 보이고 예뻐서 너무 보기 좋았다. 11일은 호스트 동생 생일이여서 가족들 모두 놀이공원에 놀러갔었다. 놀이공원 입구에 직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장식해 놓았는데 너무 예뻐서 한참을 쳐다봤었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차를 주차하고 놀이기구를 타러 갔는데, 너무 쉬운 아이들 놀이기구밖에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새로운 놀이기구는 내년도에 새로 셋팅이 된다는거다. 어쩔 수 없이 어린이 놀이기구만 타다 왔다.홈스테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작년보다 놀이기구가 많이 줄었고, 구경시간도 짧아서 아쉬웠다고 한다. 나도 너무 아쉬웠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미국식 햄을 먹었는데 오리고기 맛이 났다. 식사후에 가족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영화보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호스트 부모님이 다니시는 성당에 가서 예배드리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나는 크리스찬이라 성당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교회와 성당의 다른 점도 비교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교환학생의 반이 지났고 또 반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해 더 극복하고 노력하고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