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9월에 영국 대학원, 영문학 석사로 입학하여 1년 뒤에 졸업하는데요.
아무래도 영국 대학원은 박사과정이 미국 대학원처럼 장학금 혜택도 별로 없고 하여, 박사과정은 미국에서 다시 하고 싶습니다.
근데 제가 듣기에는 요즘 미국도 전체 full tuition fee 장학금 받기가 어렵고 TA, RA되기에는 하늘에 별 따기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아무래도 영문화 같은 경우는 거의 토플 만점, GRE 만점을 맞아야 하며 경쟁이 더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금전적 혜택이나, 졸업 후 교수로서의 진로 등을 생각할 때 미국 대학원에 가는 것이 최상인 것 같은데요..
문제는 만큼 경쟁이 치열한 미국 대학원에 가기 앞서... 영국에서 대학원(석사)을 나와야, 아님 고대에서 대학원(석사)을 나와야 미국 박사를 지원할 때 유리 할지 잘 모르겠더군요..
<제가 영국에서 대학원을 하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점>
1. 어차피 미국가서 다시 석사과정 해야 하는데, 영국 석사과정은 1년이라 그나마 시간이 덜 아까움.
2. 영국에서 공부했다고 하면 아무래도 과가 영문학이기 때문에, 미국의 학교들에서 더 인정을 해 줄 것 같아서..
3. 외국의 유명한 교수님들에게 좋은 추천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4. 영어 실력도 늘고, 미국 박사과정 전에 미리 '감?' 즉, 외국에서 공부하는 법을 익힐 것 같아서..
또, 1년 이상 외국대학교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받은 학생은 미국 대학원 지원할 때 토플은 안 쳐도 된다는 것을 봤기에..(아닌가요?)
<제가 고려대 대학원을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점>
1. 돈이 덜 든다. 석사과정이 2년이라도. 영국에서 1년 공부하는 것보다 돈이 덜 든다.
2. 미국 대학원은 학점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native들과 경쟁해야 하는 영국 대학원보다 학점을 잘 받을 것 같아서.
3. 2년 과정이기에 나중에 Essay나 writing sample을 낼 때 유리한, 논문을 많이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4. 인맥..? 근데.. 이건 제가 고대 학부 출신이 아니라. 과연 지도교수님이 똑같은 학부 출신 학생들이랑 저를 차별을 안 하고 팍팍 밀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진짜 글만 봐도 아시겠죠.. 이것 저것, 이 경우 저 경우 정말 고민 많이했습니다.. 저 때문에 부모님 같이 고민하시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도 뭔가 유학원에서는 미국 대학원을 준비하는 분들이 국내에서 대학원을 하신 분들을 상담 해 보시고
미국 대학원 지원할 때 학점이 더 중요한지, 영어 점수(토플이나 gre)가 더 중요한지.. 아니면 많은 논문 수가 중요 한지 등... 여러 case를 경험 해 보셨을 것 같아 여쭤 봅니다.
만약 석사를 고대에 가게 된다면, 입학이 3월 2일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정해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상담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