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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원

[공립교환] 미국 오레곤 주 간민수 통신원 현지 리포트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8462

안녕하세요 미국 오리건주에 배정받은 간민수입니다!

저의 미국 교환학생 라이프가 벌써 한 달이 이 훌쩍 넘었는데요, 여기서 제가 느낀 미국의 모습 같은 것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교환학생을 오게 된 계기는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교환학생을 신청했습니다.

저의 꿈은 미국 대형 항공사 파일럿입니다. 파일럿이라는 직업 자체가 영어도 잘해야 하고 한국에서 파일럿이 되기에는 한국 내신을 잘 챙겨서 항공대학을 가야 하는데 저는 한국 고등학생들과 치열하게 싸워가며 1등급을 챙길 자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제 꿈을 위해 유학을 보내달라고 말 하였고 바로 허락해 주셨어요. 그래서 J-1(교환학생)과 F-1 (일반 유학) 중에 어느 게 나을까 하고 고민했는데, 저는 목표가 미국 항공대학교(엠브리리들)에 진학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교환학생 1년으로 영어와 과목들을 좀 익힌 다음에 교환학생을 끝내고 다시 사립학교로 가서 졸업장까지 따올 계획이에요.

더불어 교환학생 자체가 할 수 있는 나이도 제한되어 있고 일생에 단 1년밖에 못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교환학생을 오게 되었어요.


출국 당일 가족들과 헤어지고 머나먼 미국 시애틀 공항에 도착하고 경유할 때까지만 해도 저는 놀랍게도 아무런 근심과 걱정이 없었어요.

그런데 처음 호스트 가족들과 만나는 순간 이 사람들과 잘 의사소통하면서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쓸데없는 고민이었어요. 그리곤 짐을 찾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미국에 와서 먹은 첫 음식은 햄버거였어요. 가게 메뉴판을 보는데 뭐라 씌여있는지 몰라서 햄버거 아무거나 시켰어요. 그렇지만 정말 맛있더라고요. 미국 오기 전에 가족들이 미국 음식은 너무 짜다고 했는데 저는 지금까지도 미국 음식이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한식이 생각난 적이 별로 없었어요.


미국 도착한 후 이틀째에 처음 학교를 갔었어요.

다행히도 호스트 가족 중 형이 같은 학교에 다녀서 과목 선택이라든지 학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형 친구들이라든지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져줘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첫 수업을 듣는데 선생님들께서 말하는 게 빠르셔서 이해 못 한 부분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수업 중이나 방과 후에 선생님께 찾아가 모르는 것들이나 과제 같은 것들을 질문했었어요. 지금도 과제 같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끼곤 있지만 처음보다는 나아진 게 체감이 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저 자신에게 기대치를 높게 하는 편인데, 학교생활 초반에 제가 받은 성적이 너무 형편이 없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었어요. 그래서 선생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을 받아서 성적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중이에요.


제가 미국에 와서 경험한 한국과 다른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는 집마다 다를 순 있지만 저희는 정수기는 없고 수돗물을 마셨어요. 처음 수돗물 마실 때 위생 걱정도 됐지만 피부에 뾰루지 같은 게 날 까봐 걱정했었는데 뭐가 나진 않았어요.

두 번째로는 여긴 만 16세 이상부터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랐어요. 오리엔테이션 때 왜 운전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었어요. 하지만 저는 교환학생이라 운전은 못하고 아침에 형이랑 같이 차 타고 등교해요.

세 번째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자동으로 바뀌는 게 아니라 수동으로 버튼을 누르고 잠시 뒤에 바뀌는 시스템인데 이게 교통 체증도 완화하고 사람들도 원할 때 건널 수 있어서 되게 괜찮더라고요.


이번엔 제가 미국에서 살면서 한국어 교사가 된 이야기를 해드리려 해요.


<한국어 수업 듣는 귀여운 제자들과 함께~>


제가 학교 과목들 중에 화학을 특히 어려워하는데, 제가 너무 어려워하니까 선생님이 쉐리라는 한국인 친구를 소개해 주셨어요.

저는 10학년을 다니고 있고 그 친구는 12학년이라 화학이라든지 미국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었어요. 어느 날 그 친구가 매주 일요일마다 한인교회에 다닐 생각이 없냐고 물어봐서 한번 가봤는데, 그 한인교회 목사님이 쉐리 아버지셨고 쉐리 어머님은 3월에 한인교회에서 한국어 학교 하시는 원장님이셨습니다.  쉐리 어머님께서 저보고 한국어 선생님 해볼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셔서 아기들 가르치면서 영어도 늘 수도 있겠다 생각도 되고 한국 문화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느껴져서 귀여운 아기들 한국어 선생님이 되었어요.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한국어 교재를 열심히 풀고있는 귀여운 제자들>


이렇게 교환학생 한 달 지내면서 겪은 일들을 공유해 보았는데요,

교환학생을 하면서 미국의 문화나 역사를 알아가고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한국이라는 나라도 알리는 그런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 생각이 되고,

이 교환학생만큼은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지 않을 선택일 것이고 훗날 제 인생을 멋지게 꾸며줄 수 있는 커리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다음에 다른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